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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코로나백신 보급책임자 “내년 2월까지 미국성인 40% 접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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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코로나백신 보급책임자 “내년 2월까지 미국성인 40% 접종 목표”

몬세프 슬라우이 초고속 작전팀 수석과학고문.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몬세프 슬라우이 초고속 작전팀 수석과학고문. 사진=CNBC

내년 2월까지 미국 국민 1억명에게 우선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계획이 마련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지휘 아래 코로나 백신 개발과 보급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초고속 작전팀’의 몬세프 슬라우이 수석과학고문은 이날 가진 가지회견에서 “이달 중순부터 접종을 시작해 내년 2월말까지 미국 성인 인구의 약 40%, 즉 약 1억명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슬라우이 고문은 이 정도의 접종율이면 노년층과 방역전선에서 일하는 관계자들, 구급대 관계자들 등 코로나 고위험군에 대한 조치는 어느 정도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모로코계인 그는 미국 최고의 백신 전문가 자격으로 초고속 작전팀을 꾸린 인물이다.

앞서 CNN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초고속 작전팀이 백신의 첫 공급분이 오는 15일께 미국 내에서 접종을 위해 처음으로 푸는데 이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첫 공급분도 22일께 처음으로 보급하는 계획을 펜스 부통령과 주지사들에게 보고했다고 초고속 작전팀의 내부 자료를 인용해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미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0일 잡힌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이날 화이자 백신에 대한 승인 결정이 나오면 초고속 작전팀은 24시간 내에 백신을 보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을만큼 충분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로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에 참여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미국인의 75~85% 정도는 접종이 돼야 코로나 이전 상태로 복귀하는게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