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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HMM, 혼잡한 美서안 항로에 골머리...“정시성 확보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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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HMM, 혼잡한 美서안 항로에 골머리...“정시성 확보에 최선”

전세계 서비스 노선 가운데 미 서안 항로 정시성 감소가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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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4개 선사들의 평균 정시성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북미서안 노선의 하락율이 큰 폭을 기록했다. 사진=HMM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아시아~미주 서안 항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주 서안 항로 물동량이 폭증하면서 선박들이 몰려 물량 처리와 입항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HMM은 터미널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선박이 정시에 물동량 업무를 보는데 차질이 없도록 주력하는 모습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터미널 자료에 따르면 LA항의 10월 물동량은 98만TEU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늘어난 것이다.

롱비치(LB) 터미널은 10월 물동량 80만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 2일(현지시간) 기준 총 29척의 선박이 LB항에 접안하기 위해 외항에 닻을 내려놓고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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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정시성 순위서 HMM의 낮은 정시성을 기록했다. 사진=씨인텔리전스

HMM도 미 서안의 혼잡성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미주 항로의 선복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투입되는 선박은 사전에 미 서안 항만에 예약된 선박이 아니기 때문에 기항지 일정 조정 등에 애를 먹고 있다. HMM이 해당 선박을 잘 운영해 일정에 맞춰 도착한다 하더라도 대기중인 수많은 선박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입항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또 HMM은 글로벌 경쟁선사보다 미주항로 구성이 높기 때문에 정시성 악화에도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HMM은 운항하는 서비스의 약 35%가 미주항로로 구성된 반면 다른 글로벌 선사들은 20~35% 수준으로만 미주항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 관계자는 “정시성(정해진 시간에 항만에 도착) 개선을 위해 현 항만 상황을 2021년 서비스 운영 조정에 반영하고 운영 개선 방안을 각 터미널과 협의 중"이라며 "정시성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선복 부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을 위해 올 3분기부터 총 12척(미주 5척, 구주 4척, 아주 3척)을 투입했으며 2021년 1분기까지 5척의 추가 선박을 투입해 미주항만 입항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