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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GM이 테슬라 전기차 ‘추월’ 못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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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GM이 테슬라 전기차 ‘추월’ 못할 이유 없다

● 핵심 포인트

1. 테슬라(Tesla : TSLA)는 규제 크레딧이 없었다면 의미있는 수익 달성이 어렵다.

2.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 : GM)는 수익을 내고 있다.

3. 자율주행기능, GM ‘슈퍼 크루즈(Super Cruise가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 Pilot)' 압도

4. GM, 향후 5년 동안 전기차·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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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모터스 전기트럭 허머 EV. 사진=뉴시스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뉴욕증시 주요 테마로 잡았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이기도 하다.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통계를 보면 1일 ’보관규모‘ 기준으로 59억1800만 달러(6조5200억 원 가량)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 : NIO), ’사기 논란‘에 휩싸인 니콜라(Nikola : NKLA)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전기차 주식 열풍에 모든 전문가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현재의 주가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경고하는 전문가들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테슬라는 올해 약 600%가 넘게 급등했다. 이는 연간 매출의 20배가 넘고 장부가치보다 거의 35배나 된다며 거품이라고 주장 한다.

미국 주식 정보 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테슬라가 이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주로 큐제 크레딧 판매로 얻은 수익이라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 한다.

모틀리 풀은 니오와 니콜라, 워크호스 주가 폭등도 “이게 거품이 아니면 뭐냐”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인다.

니오는 3분기에 1만2000 대가 조금 넘는 전기차를 공급했지만, 현재 70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니콜라는 수익이 전혀 없음에도 여전히 100억 달러 이상의 평가받고 있다. 전기 트럭 회사인 워크호스의 주가는 올해 800% 상승했으며 2021년에 매출이 거의 없고 차량 1800 대에 불과한 생산 목표에도 불구하고 현재 30억 달러 이상이다.

모틀리 풀은 그러면서 이런 전기차 스타트업에 휩쓸리고 싶지 않다면 GM이 투자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GM은 향후 5년 동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쏟아부을 것이며, 이런 유명한 완성차업체가 전기차 스타트업에 뒤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GM의 계획에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여 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주요 브랜드 인 캐딜락 등 모든 차종을 전기차 모델로 전환한다.

GM의 이런 계획은 얼티엄 배터리 기술에 달려 있다. 회사 측은 이미 몇 년 전에 출시되어 성공을 거둔 쉐보레 볼트 EV에 비해 배터리 팩 비용을 거의 40%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GM은 얼티엄 배터리는 절반의 비용으로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두 배로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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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전시관 모습. 사진=뉴시스

GM은 이미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앞서고 있다. 지난 10월에 컨슈머리포트는 GM의 ’슈퍼크루즈‘ 시스템이 17개 시스템 테스트에서 최고에 올랐다고 결론지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GM의 ’슈퍼크루즈‘에 크게 뒤졌다.

더 분명한 것은 GM은 3분기에 355억 달러의 매출로 40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 GM 주가는 올해 초 코로나19로 폭락한 이후로 큰 폭으로 올랐지만, 주가는 주당순이익 10배 미만, 내년 수익 추정치의 8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90% 하락한 567.7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GM도 0.29% 떨어진 44.55달러를 기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