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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2] 도시락 만큼이나 중요한 수능장 필수 간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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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2] 도시락 만큼이나 중요한 수능장 필수 간식은?

수분·당분 충전과 소화 흡수율 좋은 간식 틈틈이 먹으면 좋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과 지속으로 온라인 개학, 수능 연기, 대입 일정 변경 등으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에게 우여곡절이 많은 한 해였다.

많은 수험생들이 막바지 공부와 건강관리로 바쁜 지금. 수능장에 들고 갈 가방에는 어떤 것들을 챙겨야 할지 고민이 많다. 신분증과 수험표, 아날로그 손목시계, 샤프심, 지우개, 수정테이프 등의 필수 준비물과 소화가 잘되는 점심 도시락 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수능 시험장 간식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10시간을 집중해야 하는 수능장. 오랜 시간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만큼 두뇌의 혈당이 떨어져 지치기 마련이다. 쉬는 시간 틈틈이 간식을 먹어 두뇌에 적당량의 활동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 이유다. 두뇌에 혈당이 공급되어야 집중력이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수능장에 챙겨가면 좋은 필수 간식을 소개한다.

◇이온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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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사진=동아오츠카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따르면 수험생과 학부모가 수능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이 '수분 보충'이다. 우리 몸의 60~70%는 물로 이루어져 있고, 하루에 1.2~1.5ℓ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집중하다 보면 수분섭취가 의외로 부족한 경향이 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집중력 저하 등이 올 수 있으므로 2시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긴장한 상황에서는 입이 바짝바짝 말라 목이 더 마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목이 마르다고 무턱대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이뇨작용을 촉진해 시험 집중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물만 마실 경우 우리 몸은 자발적 탈수 현상(목마름은 멈추지만 낮아진 체액의 염분 농도를 원래대로 맞추기 위해 수분이 다시 배출되는 현상)을 겪게 된다. 따라서 수능장에서는 체액과 가까운 농도의 수분을 공급하여 갈증을 근원적으로 해소하여 우리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음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이온 음료인 포카리스웨트는 우리 몸과 가까운 농도로 조성된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과 당분, 염분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로 신속하게 수분과 이온을 보충해준다.
수능은 장시간에 걸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시험이다. 뇌는 85% 물이다. 그래서 미세한 수분 결핍에도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체의 많은 장기 중에서 수분 공급의 우선권을 갖고 있는 것이 뇌다. 뇌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인지능력, 주의력, 기억력과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긴 시간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쉬는 시간 틈틈이 포카리스웨트로 가볍게 목을 축이며 빠르게 몸속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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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이크러쉬밀크초코볼(왼쪽), 아임이트러플초콜릿. 사진=이마트24

흔히 집중하여 에너지를 쏟아 몸이 지치거나 피로할 때 '당이 떨어진다'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당이 떨어질 때를 대비하여 초콜릿을 시험 필수 간식으로 챙긴다. 초콜릿은 낱개 포장으로 휴대하기 편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제의 함량이 높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초콜릿을 섭취하면 뇌의 활력이 증진된다. 따라서 초콜릿을 섭취하면 정신적 피로를 풀어주고,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 시켜 기억력과 반응 시간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수능 수험장에 챙길 초콜릿을 챙길 때는 포장에 쓰여있는 카카오 함량을 꼭 체크하여 다크 초콜릿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귤, 오렌지 등 감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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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흡수율이 높은 감귤. 사진=카카오프렌즈

추워지는 계절에 맞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인 귤도 수능장 간식으로 빼놓을 수 없다. 귤의 새콤달콤한 맛은 시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을 완화해주며, 기분전환과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된다. 소화 흡수율이 높아 소화를 도우므로, 지나친 긴장감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는 수능장 환경에 꼭 필요한 간식이다.

감귤류 과일에는 헤스페리딘, 나링린, 퀘르세틴, 루틴 등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이런 화합물들은 학습과 기억력을 증진하고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귤은 다른 과일에 비해 먹기 쉬워 한 번에 서너 개씩 먹게 되는데 귤의 칼로리는 100g당 39㎉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점심 식사 직후 귤을 간식으로 섭취할 때 조심해야 한다. 대한영양사협회에서는 1회 귤 섭취량으로 1개를 권장한다. 협회 관계자는 "식사 직후 당분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당뇨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