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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홍콩 선사 글로벌 베이슨, 해상풍력 주력 스코르피오 벌크선 왕창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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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홍콩 선사 글로벌 베이슨, 해상풍력 주력 스코르피오 벌크선 왕창 인수

스코르피오는 대우조선해양에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발주

홍콩 선사인 퍼시픽베이슨이 해상 풍력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선박 매각을 하고 있는 모나코의 스코르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로부터 벌크선 4척을 한꺼분에 구매했다.스코르피오는 한국 대우조선해양에 해상풍력설치선을 발주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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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이 구매한 ,벌크화물선 SBI브라보호. 사진=베슬파인더

해운 전문 매체 스플래시 247닷컴 등에 따르면, 퍼시픽베이슨은 2015년 건조한 선박 4척을 총 6700만 달러에 구매했다.전액 보유 현금으로 지급한다. 인수 완료 시점은 내년 4월이다. 난퉁코스코가와사키조선(NACKS)이 건조한 선박으로 선박이름은 SBI브라보, 안타레스, 하이드라, 마이아호이다.

SBI브라보 등 4척은 모두 길이 200m, 너비 32m에 총톤수 3만4447t, 여름철 재화중량은 6만1587t이다. 모두 스크러버(탈황장치)와 밸러스트 수처리장치를 갖추고 있다.
선박 가치 평가회사인 베슬밸류(VesselValue)는 이들 4척의 시가를 6637만 달러로 평가했다.

퍼시픽베이슨은 대형의 고품질, 현대식 중고선박을 획득해 선단을 일신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프라막스급(재화중량 5만~6만t)과 울트라막스급(재화중량 6만2000~6만5000t)을 추가하는 대신 중소형 노후 핸디사이즈급(재화중량 1만5000~3만9000t) 선박을 교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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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스코로피오그룹의 해상풍력터빈 설치선박. 사진=스코르피오그룹

모나코 스코르피오그룹은 지난 8월 해상 풍력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7척의 벌크선을 매각했다. 헤마누엘레 라우로 스코르피오 회장은 드라이 벌크선 전량을 처분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달 해운 전문지 '매리타임'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코르피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통합을 주도해온 풍력설치와 유조선과 달리 드라이 벌크선 시장은 자사가 지배하지 못하는 시장이어서 전환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스코르피오그룹의 벌크화물 선사인 스코르피오벌커스는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터빈 설치 선박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건조가격은 2억6500만~2억9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인도시기는 2023년으로 예정돼 있다.스코르피오는 추가로 3척을 발주하는 옵션을 갖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