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연말 민간임대 분양 잇따라…전세난 속 ‘단비’ 될까

공유
0

연말 민간임대 분양 잇따라…전세난 속 ‘단비’ 될까

민간임대주택, 인근 시세보다 싸고 8년간 이사 걱정 없어
HDC현산‧대우‧현대, 공공지원민간임대 4700여가구 공급

center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 남부교정시설부지 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올해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전세대란 속 민간임대 아파트가 주거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된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초기 임대료와 임대료 상승률이 제한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기존 민간임대의 장점인 8년 거주 보장과 임대차 계약 갱신시 2년 단위 임대 상승률 5% 인상 제한, 주변 시세 대비 90~95% 수준으로 공급된다.

거주기간 동안 임대료 인상에 대한 걱정이 적은데다 민간 건설사가 짓는 만큼 설계나 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적인 측면도 대형건설사들의 일반분양 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한 민간임대 아파트들은 실수요자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청약에 나선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1차'는 총 922가구 모집에 4만4754건이 접수돼 평균 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라남도 순천시 가곡동 10번지 일원에 공급된 '순천 대광로제비앙 리버팰리스'도 청약에 6만8565명이 몰려 평균 94.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범양건영‧동부건설이 분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청약 접수에서 761가구 모집에 2452명이 몰려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2018년 이후 서울에서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4개 단지 모두 모집 가구 이상의 청약접수를 보이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연말에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번지 일원 옛 서울 남부교정시설부지 개발을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고척동 주민센터, 구로세무서 등이 입주하는 행정타운(계획)과 공원, 쇼핑몰(예정)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인천에서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인천 중구 운남동 1778번지 영종하늘도시 A1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2~84㎡, 아파트 17개동 총 144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영종하늘도시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영종지구 중심 생활권에 위치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 화성에 ‘힐스테이트 봉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화성시 봉담읍 상리 봉담2지구 B-3블록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총 10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실내어린이놀이터, 맘스카페 등 키즈 특화시설 및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