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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세 어디까지 가나...1050원대까지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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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세 어디까지 가나...1050원대까지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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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내년에 105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원⸱달러 환율이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일 화요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23일 월요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110.4원으로 마감한 후 27일 1103.2원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일주일간 11.1원 하락한 셈이다.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6일 통화정책 방향 간담회에서 “달러 단기 급락은 수출기업 채산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환율변동성이 확대되면 불확실성을 안고 가야하므로 시장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 개입 경계감이 높아졌지만 이날도 환율은 하락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지지선에 대한 전망도 분분하다. 1080원대까지 떨어진 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105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원⸱달러 환율이 가장 최근에 1050원대를 기록한 기간은 2018년 4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4일간이다. 2018년 4월 2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9원 하락하며 1056.6원으로 마감됐다. 3일에는 환율이 더 떨어지며 1054.2원을 기록했다. 3년 5개월만의 최저 환율이었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 관계자는 “환율 하락세가 더 가파르게 이어질 경우 1050원 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면서도 “단기간 환율은 1080원 대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환율 하락과 관련한 사항들을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021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발표에서 “국내 수출 개선과 함께 위안화 강세와도 동조화되면서 환율 하락이 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2021년 수출 회복과 함께 하향 안정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강세와 함께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1110원 내외에서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2021년 원⸱달러 환율은 1050원~1130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7일 위클리매크로 자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절상되며 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수출 경쟁국인 중국의 위안⸱달러 강세에 연동된 흐름이라는 점과 선진국의 소비 회복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