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드론에서 BIM·3D·빅데이터까지…대림산업 디지털 혁신 '한발 앞서' 간다

공유
4

드론에서 BIM·3D·빅데이터까지…대림산업 디지털 혁신 '한발 앞서' 간다

스마트건설 구현, 업무효율·원가혁신 한번에 해결 목표...협력사와 공유, 신주거상품 'C2 HOUSE' 성과 도출

center
대림산업 관계자들이 건설 현장에서 드론이 측량한 자료를 토대로 구현한 3D 영상정보를 협력업체 직원들과 공유하며 의논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의 ‘디지털 혁신’ 발걸음이빨라지고 있다.

4차산업혁명 선제대응 차원에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는 동시에 IT기술과 첨단 건설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 원가 혁신, 생산성까지 한꺼번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은 이미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공정,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로 디지털 혁신 속도를 높이면서 보수적인건설업계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대림산업은 디지털 기술을 공동주택 설계에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올해 건설업계 최초로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도입했다. 설계도면의 작성 기간을 단축하고, 원가절감·공기 단축·리스크 제거를 반영해 착공 전에 설계도서의 품질을 완벽한 수준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BIM 기술 중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에 집중하고있다. 다양한 원가정보를 추출해 원자재 물량 산출, 예산작성, 협력업체 정산 등 원가관리와 여러 생산성 정보를 연계해 건설현장의 공정계획 수립, 공사일정 작성에 BIM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앞으로 모든 건설기술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할 계획이다.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완료된 작업을 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까지 예측해 사전에 오류를 제거하고, 건축물 완공 이후 건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림산업의 또다른 디지털 혁신 분야는 3D(3차원) 기술이다.

최근 영화·게임·맵핑(지도 제작)·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기술을 현장 측량에 접목하는 것이다.

포토그래메트리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치거나 합성해 3D 입체영상으로구현하는 기술이다.

가령, 드론(무인비행체)으로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3D 입체영상 모델을 만들어 작은 사물에서부터도시 단위의 공간에 이르기까지 측량, 공정관리, 토공 물량확인, 안전·품질 관리까지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3월부터 새로 착공한 전체 주택 현장으로 확대하고, 토목·플랜트 현장에도 차례로 접목할 계획이다.

이 같은 디지털 혁신의 노력과 성과들을 대림산업의 협력회사와 공유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협력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드론이 측량한 자료는 대림산업 기술개발원드론 플랫폼에서 3D 영상으로 구현돼 다양한 정보와 함께 협력업체에 제공된다”고 밝혔다.

협력사는 PC 화면으로 공사 구간에 쌓여 있는 흙의 양과 높이, 면적 등 공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 토공사 협력업체의 경우 생산성이 기존보다약 70% 이상 향상됐다고 대림산업은 전했다.

지난해 개발한 주거상품 ‘C2 HOUSE’도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의 작품이었다.

C2 HOUSE는 1200여만 명 이상의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세대별 취향, 생활 패턴 변화를 분석해 구축한 주거 관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설계, 구조, 인테리어 스타일까지 차별화 시킨 완성물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C2 HOUSE의 가장 큰 특징은 내력 벽체를 최소화해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사동선을 고려한 주방 설계, 3CM 높아진 싱크대, 대형 현관팬트리 등도 C2 HOUSE에 도입돼 주택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