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인도 정부, 중국 앱 43개 사용금지 추가 발표

인도 정부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해 중국 업체가 운영하는 43개 앱의 이용을 추가로 금지시켰다.

지난 6월 히말라야 산맥 국경지역에서 인도군과 중국군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진 뒤 인도 정부는 인도 국민의 중국산 앱 이용을 차단하는 보복 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사이버 범죄 당국과 가정부의 보고에 따르면 인도의 자주권과 존속, 국방, 보안, 공공질서에 위해를 가하는 활동을 해왔다”며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번에 추가로 이용이 금지된 중국산 앱에는 알리익스프레스 외에 글로벌 사무실 공유 서비스업체 위워크의 중국 사업부인 위워크차이나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인도 정부가 인도 내에서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시킨 중국산 앱은 300개에 육박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2일 이용 금지를 발표한 118개 앱에 포함된 유명한 중국산 앱으로는 글로벌 e스포츠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가 이TT고 47개 앱이 금지된 지난 6월 발표에 포함된 중국 앱으로는 틱톡, 위챗 등이 포함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