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신씨티는 이 전 의원의 1호 공약으로, 부산 남항 외항 앞바다 일원에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약 200만㎡를 매립해 해수면 상승과 태풍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복합형 방제기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3조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해양 생태계 변화 등 환경파괴를 우려했다. 이와 관련, 이 전 의원은 “이전의 무분별한 해안 및 해양 개발은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으나, 현재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보존 기술의 발전을 적용한 스마트 신씨티는 망가진 환경을 재생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신씨티는 섬 내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모두 정화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에너지는 탄소가 적은 파력, 조력,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확보함. 또한 추가 장비 및 에너지를 섬 주위 환경 개선에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적 술수라는 지적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정치적 술수라면 오히려 부산 신공항 자체가 정치적 술수에 더욱 가깝다”면서 “많은 고려와 정책의 묘를 살려야 하는 스마트 신씨티 프로젝트는 부산의 부흥을 위한 방향성 제시이지, 정치적인 고려는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