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25일 '2021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는 마이너스 0.9%로 지난 6월보다 1.0%포인트 낮췄다.
연구원은 또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1.2% 늘어난 5608억 달러, 수입은 9.6% 증가한 5087억 달러로 전망, 무역흑자 규모도 521억 달러로 올해의 402억 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내수의 경우 민간소비는 올해의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로 이연된 소비 등으로 올해 마이너스 4.4%에서 내년에는 3%의 플러스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6.1%보다 높은 7%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올해 0.3% 감소하지만 내년에는 한국판 뉴딜 등 공공인프라와 관련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정책으로 3.2% 늘어날 것으로 봤다.
연구원은 12대 주력 산업의 내년 수출 전망과 관련, 올해의 기저효과로 인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이겠으나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2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올해보다 10.6% 증가하고 이 가운데 정유는 17.6%, 자동차 15.2%, 석유화학 12.2% 등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또 정보통신기기는 9.9%, 반도체 13.1%, 이차전지 5.7% 등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내년 국제 유가는 배럴당 47달러 수준, 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0원 내외로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