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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中·신남방 잇는 서해 관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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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中·신남방 잇는 서해 관문 열린다"

새만금개발청, 20.4㎞ 왕복4차선 24일 개통식...포항과 연결되면 한반도 횡단 인적·물적 교역 중심 자리매김
스마트수변도시 12월 착공, 2023년 남북도로, 2024년 국제공항 예정...SK, 2조 투자 글로벌데이터센터 조성
25일 낮 12시부터 정식 차량통행...남북도로·철도·항만·공항·수변도시 조성 '환(環)황해경제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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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동서도로 모습.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개발사업 시작 30년, 방조제 준공 10주년 만에 새만금의 첫 가시적 성과물이자 첫 내부 간선도로인 '새만금 동서도로'가 마침내 개통됐다.

새만금개발청은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 신시배수갑문 인근 동서도로 시점부에서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건설사 관계자 등 일부 관계자 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동서도로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들에 정부 표창 수여와 함께 동서도로 시범주행도 진행됐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내수면을 동서로 잇는 20.4㎞의 왕복 4차선 도로이다. 국비 3637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5년 공사를 시작했고, 새만금개발청이 발주부터 준공까지 공사를 책임졌다.

전북 김제시 만경면 심포항을 출발해 서쪽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지점까지 이어지는 동서도로는 향후 6차선으로 확장될 계획이며, 도로 주변에 서해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누리생태공원' 등 휴게공간도 조성된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앞으로 들어설 새만금 신항만, 현재 건설 중인 새만금~포항 동서고속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이어서 새만금은 호남과 중부, 영남권을 아우르는 중국·동남아시아와 인적·물적 교역의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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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내수면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27.1㎞ 길이의 새만금 남북도로도 오는 2023년 뚫릴 예정이다. 남북도로도 완공되면 새만금 내부에 십자형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내부용지 개발 촉진과 투자 유치 활성화에 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새만금 국제공항은 오는 2024년 착공될 예정이고, 새만금 신항만 인입철도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12월 새만금 내수면에 조성되는 6.6㎢ 면적의 자족형 복합도시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 사업은 1989년 첫 삽을 뜬 뒤 2010년 33.9㎞ 길이의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방조제'를 탄생시켰다.

새만금방조제 완공으로 만들어진 총 409㎢ 넓이의 간척부지는 서울의 3분의 2 크기로, 국제업무시설을 포함해 관광·문화·신재생에너지 단지 등을 조성해 새만금을 '환(環)황해 경제 거점'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동서도로 개통을 계기로 앞으로 새만금을 우리나라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25일 낮 12시부터 정식 개통된다.

이날 동서도로 개통식과 함께 새만금 지역에 투자하는 대기업 1호 SK와 투자 협약식도 진행됐다. SK E&S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컨소시엄은 새만금에 약 2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