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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이어 중국서도 '테슬라 전기차 루프 날아가는' 사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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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이어 중국서도 '테슬라 전기차 루프 날아가는' 사고 일어나

중국의 테슬라 모델S 소유주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주행 중 루프 탈거 사고’ 장면. 사진=웨이보/일렉트렉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테슬라 모델S 소유주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주행 중 루프 탈거 사고’ 장면. 사진=웨이보/일렉트렉

테슬라 전기차가 오픈카로 변신하는 황당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

지난달 초 테슬라 모델Y 신차의 천장(루프)가 주행 중 떨어져나가는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테슬라 모델S 차주에게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모델S 소유주는 중국판 트위터로 통하는 웨이보에 자신의 차에서 루프가 주행 중 공중으로 떨어져나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최근 올렸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모델Y에서 일어난 사고와 다른 점도 있다.

미국에서 발생한 모델Y 루프 탈거 사고의 경우 테슬라 측이 루프의 실링(밀봉)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테슬라 측이 테슬라 서비스센처와 무관한 일반 업체에서 수리를 받은 것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사고에 대한 테슬라 측의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자체 결함 가능성이 없음을 강조하고 나서는 모습으로 비치고 있다.

테슬라는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문제의 차량 소유자에게 신속히 연락을 취했고 현재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예비 검사 결과 문제의 차량은 일반 카센터에서 루프 교체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