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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민⸱관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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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민⸱관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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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고 오는 27일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선출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3일 은행연합회가 개최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김 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후보에 선정될 만큼 그 능력과 경륜을 인정받고 있다. 은행산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와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 회장이 처음 업무를 시작한 곳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로 사회 생활의 시작이 금융이었다. 이후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4월부터 NH농협금융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NH농협금융을 이끌며 2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도 발휘하고 있다.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NH농협금융 회장 연임에도 성공했다.
탄탄대로를 걸어온 것처럼 보이지만 김 회장의 인생역정은 순탄치 않았다. 비리의혹으로 공직에서 물러나야 했으며 무죄 선고 후 복직 등 고난도 많았다. 김 회장이 위기를 맞은 건 부산저축은행 사태였다.

김 회장은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시절 대전저축은행을 인수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김양 부회장에게 2000만 원, 2006년에서 2010년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에게서 금융위나 금감원 민원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총 40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1000만 원, 추징금 2800만 원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김 회장에 대한 비리의혹이 근거 없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김 회장은 무죄 판결 전에 파면당했으나 이후 공직에 복귀했다. 그러나 2014년 5월 금융위에 사표를 제출하며 공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공직에서 물러났지만 김 회장은 금융권의 주요 인사가 이뤄질 때마다 주요 후보로 거론되면서 그의 존재감은 더욱 부각됐다.

NH농협금융 회장에 선임되자 금융권은 능력있는 사람이 됐다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기대만큼 김 회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NH농협금융의 순이익을 최대로 끌어 올렸다. 디지털 전환 등 최신 금융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했다. 디지털 추진 최고협의회 개최,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 등에도 공을 들였다.

이 같은 김 회장의 역량은 은행연합회장 자리에 꼭 필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민간 출신의 경영능력과 유연함, 정부의 금융 정책을 재빠르게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 등 민⸱관을 거치며 쌓은 경륜이 은행을 대표하는 자리에 최적이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단독 추천되면서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을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