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미국의 석유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유전정보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즈는 가동중인 원유채굴기가 지난주 5개 줄어든 231개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가스채굴기는 3개가 늘어나 전체 채굴기 숫자자는 한 주 동안에 2개 줄어들었다.
또 캐나다의 채굴기 숫자는 12개 증가해 총 101개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36개 준 것이다.
이처럼 가동중인 원유채굴기 숫자가 미국에서는 줄고 캐나다에서는 늘어남에 따라 북미지역 산유량 증감 여부가 석유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3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 평균 1090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날 베이커휴즈의 원유채굴기 숫자 공개에 앞서 종료된 원유 선물시장에서 유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과 같은 배럴당 42.4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계약이 종료된 12월 인도분은 0.98%(0.41달러) 오른 42.15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는 1.3%(0.59달러) 오른 배럴당 44.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은 지난 주 한 주동안 약 4% 상승했다.
그러나 WTI유가는 올들어 24.95% 하락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