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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두 번 접는 진짜 ‘Z’ 폴더블폰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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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두 번 접는 진짜 ‘Z’ 폴더블폰 내놓을까?

삼성이 출원한 ‘멀티 폴더블 전자 기기’ [출처=샘모바일]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이 출원한 ‘멀티 폴더블 전자 기기’ [출처=샘모바일]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방식의 특허를 출원했다. 안으로 접는 ‘인폴더’ 방식과 밖으로 접는 ‘아웃폴더’를 모두 적용한 ‘Z’자형 형태의 폴더블폰으로 삼성이 실제 제품화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Z자 형태로 접히는 ‘멀티 폴더블 전자 기기’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 출원에서 인폴더 방식의 안쪽만 접히는 기술뿐 아니라 안팎으로 모두 접히는 기술이 특징이다. Z자 형태의 폼팩터 구현을 위해선 양방향에서 접히는 기술이 필요하다.

펼쳤을 때 태블릿 크기로, ‘Z’ 형태로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크기로 보여진다. 다만 두께는 상당해진다. 또한 화면이 Z 방식으로 접히면서 일부는 화면이 외부로 노출돼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Z자 형태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5월에는 Z폴딩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번 Z폴딩 방식의 제품이 실제 출시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삼성이 그간 여러 특허를 출원했지만 기술적 측면 등의 이유로 제품화되지 못했다. 경제성과 실용성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제품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