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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로템, 6000억 원대 파라과이 열차사업 입찰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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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로템, 6000억 원대 파라과이 열차사업 입찰 '초읽기'

한국기술자 대표단,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지원 위해 곧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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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통근열차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파라과이 철도공사, 한국외교부
현대로템이 5억 달러(약 5585억 원) 규모 파라과이 통근열차 프로젝트 입찰전에 뛰어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철도 차량과 방산 제품을 제작하는 현대로템이 한국 기술자 대표단과 함께 파라과이 통근열차 프로젝트 사업 타당성 조사에 나섰다고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타당성 조사를 토대로 현대로템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입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파라과이 정부 산하 공공사업부가 수도 아순시온(Asuncion)과 외곽 으파카라이(Ypacarai)를 잇는 통근열차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른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고 22일 설명했다.

사업규모는 총 5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2억 달러(약 2200억 원)는 규모가 가장 큰 루케(Luque)시(市)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통근열차 프로젝트는 총 49.9km에 걸쳐 진행되며 역사 7곳과 차량기지 1개가 포함된다. 현대로템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올해 1월 파라과이 측에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5월에는 사업 영상제안서를 제출했다.

KIND는 지난 8월 파라과이 철도공사와 양국 간 G2G(정부 대 정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계를 다지기도 했다.

한국 측은 파라과이 현지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되는 데로 시공 등 본 사업에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파라과이 정부와 협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파라과이 철도공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현지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고 한국에서 파견된 철도 전문 기술자 11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가를 통해 최적의 통근열차 차종, 관련 기술, 탑승객 수요, 요금, 재정 확보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한국에서 파견된 기술단 11명 가운데 현대로템 관계자가 포함돼 있다”며 “현대로템은 이들을 통해 사업 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라과이 입찰에 참여할 업체는 컨소시엄 등을 포함해 모두 5개 그룹으로 알려졌다.

한국 현대로템에 이어 △알스톰(프랑스)·렌페(스페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글로벌 철도업체 봄바디어(Bombardier), 테크노딜 콘스트럭토라(파라과이)·페로비아리아 안디나(볼리비아)·토레스 카마라 오브라스(스페인) 등이 뭉친 컨소시엄 △스카이 인베스트먼트(파나마)·OHL 콘세션스(스페인) 컨소시엄 그리고 △러시아 철도업체 트랜스마시홀딩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프로젝트 입찰에 대한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