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수 개월 만에 열린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첫 공개 회의에서 알렉스 에이자(Alex Azar)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최종 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효능이 높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일 내에 FDA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모더나가 예비 3단계 실험 자료에서 백신이 94.5%로 나타났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왔다.
두 백신 모두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사용한다. 이 백신은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면역 반응을 유발하기 위해 유전 물질을 이용한다.
전 세계 보건당국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만이 모든 나라에 큰 피해를 입힌 코로나 바이러스를 잠재우고, 세계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존 홉킨스 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1153만 명 이상의 미국인을 감염시키고 최소 25만 54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에이자 장관는 지난 16일 CNBC에 "올해 말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약 2000만 명에게 약 4000만 회분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존슨앤드존슨과 사노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