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 방위산업전은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현대로템도 행사 개시 첫날부터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외 군·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력 제품 K2전차와 성능개량형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선보이며 수주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중동형 타입으로 실물 전시되는 K2전차는 사막과 같이 더운 날씨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기존 전차를 개량한 차량이다. 중동형 K2전차는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파워팩 냉각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해 중동의 고온환경에서도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원격무장장치(RCWS)를 설치한 성능개량형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선보인다.
성능개량형 차륜형장갑차는 기존 차륜형장갑차(K808, K806) 플랫폼에 RCWS뿐 아니라 대전차 지뢰, 급조폭발물 등의 방호 능력을 강화시켜 제품 운용성과 병사들의 생존성을 향상 시킨 제품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관 중앙에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첨단 무기체계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360도 상황인식장치를 선보여 인명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미래 무인체계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360도 상황인식장치는 차량 외부에 카메라를 설치해 주변 360도 영상을 차량 내부에서 헬멧 시현 장치(HMD)를 통해 관측할 수 있는 장치다. 360도 상황인식장치를 전력화된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지상전투차량에 설치하면 승무원 외부 노출을 최소화시켜 생존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외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운용이 가능한 차세대전차와 지뢰와 장애물 제거가 가능한 장애물개척전차, 폴란드 전차사업에 최적화된 K2PL(폴란드 맞춤형 K2)의 모형 등 다양한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소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HR-셰르파와 K2전차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방산 관계자들에게 적극 소개해 무기체계를 수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