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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공급 데이터, 금융데이터거래소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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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공급 데이터, 금융데이터거래소서 인기

조회수, 평점 1위...구매부문에서는 신한카드 정보가 선두

신한은행의 금융데이터가 데이터거래소에서 인가를 얻고 있다. 사진=금융데이터거래소 일반데이터 현황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은행의 금융데이터가 데이터거래소에서 인가를 얻고 있다. 사진=금융데이터거래소 일반데이터 현황
금융권의 데이터를 공급, 거래하는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신한은행의 금융데이터가 조회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매 현황에서는 신한카드의 금융데이터가 1위로 나타났다.

18일 금융데이터거래소 일반데이터 현황에 따르면 등록된 일반데이터는 총 483개다. 이중 가장 많은 조회가 이뤄진 데이터는 ‘서울시 지역단위 소득, 지출, 금융자산 정보’다. 이 정보는 신한은행이 공급하는 것으로 서울 거주 금융 거래 고객의 지역단위 평균적인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별 금융 정보 활용한 서울시 상권 발달 지수 개발과 서울시 상권 배후지 거주자 소비행태 정보 개발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분야 데이터 유통의 초기 시장 조성을 위해 금융보안원이 구축해 지난 5월 오픈했다. 현재 은행권을 비롯해 카드, 보험, 증권, 신용평가, 공공, 통신사, 민간기업 등 8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반데이터와 맞춤데이터 API/LINK데이터 등 총 506건의 데이터가 등록됐다.

신한은행은 데이터 유통시장 조성에 맞춰 2500만명의 거래고객과 월 3억 이상의 입출금 거래 정보를 활용해 지역단위의 소득, 지출, 금융자산 정보를 개발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고객군별, 지역별 대표성을 갖고 금융관점에서 지역별, 상권별, 고객군별 세분화와 비교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제휴사들과 데이터 협업과 결합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유통 데이터 개발과 외부 자문을 통해 데이터 상품화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데이터거래소 초기부터 은행권 최초로 ‘데이터 기반 자문 및 판매 서비스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최초로 업권 허가를 받아 올라온 자료로 과거에는 카드나 통신쪽 데이터는 많았으나 은행자료는 처음"이라며 "자료 요청자들이 주로 소득데이터나 금융자산데이터에 관심이 많았으며 지금까지는 추정 자산 뿐이어서 특히 인기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데이터는 신한카드가 공급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따른 카드소비동향(결제건수)이다. 2위와 3위 데이터도 모두 신한카드가 공급하고 있다.

조회와 구매부문외에 평점순에서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빅밸류 등이 제공하는 6종류의 데이터가 5.0점의 최고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신한은행이 보유한 금융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금융 데이터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은행은 숨겨진 데이터의 활용가치를 발굴해서 다양한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