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27일 LG화학, 금호석유화학 한국 기업들이 생산하는 에멀션스티렌부타디엔고무(ESBR)에 약 44.3%의 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SBR은 페닐레틸렌으로도 불리며 폴리스틸렌, 합성고무, 플라스틱, 이온교환 수지를 제조하는데 광범위하게 쓰이는 유기화학 공업 원료다.
다만 관세 폭탄에도 불구하고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 없지만 미국 수출 물량이 매우 적어 관세에 따른 사업 타격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도 "전체 글로벌 물량에서 미국 수출 물량이 자치하는 비율은 한 자리수 정도"라며 "관세로 인한 타격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