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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언택트 문화 확산에 모바일 전용카드 출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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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언택트 문화 확산에 모바일 전용카드 출시 가속화

신용카드사들이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 소비 환경에 맞춰 플라스틱 실물카드를 대신해 모바일 전용카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하나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신용카드사들이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 소비 환경에 맞춰 플라스틱 실물카드를 대신해 모바일 전용카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하나카드
신용카드사들이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 소비 환경에 맞춰 플라스틱 실물카드를 대신해 모바일 전용카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카드 신청, 발급 등이 모바일로 이뤄지다보니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카드사 입장에서도 카드 플레이트 제작, 모집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발급 즉시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전용상품 ‘카드의정석 UNTACT AIR’를 지난달 출시했다.
이 상품은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시 60%, 3대 배달어플(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이용 시 30%, 쿠팡에서 쇼핑 시 20%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각 혜택별로 월 5000점까지 적립이 가능해 최대 1만5000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또 해당 카드를 간편결제 5대 페이(네이버페이, 페이코,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우리페이) 서비스에 등록하고 온라인 업종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건당 1000점(통합 월 3회)을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카드 이용 전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실물카드 없는 신용카드 ‘모두의 기쁨’ 시리즈를 내놨다.

하나카드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한 ‘모두의 기쁨’ 시리즈를 내세우고 있다. ‘모두의 기쁨’ 시리즈는 1Q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에 카드를 등록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지난 5월에는 첫 상품으로 ‘모두의 쇼핑’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나카드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이후 지난 9월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해 병원 관련 결제 혜택을 담은 ‘모두의 건강’을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홈코노미와 언택트 소비 시장에 최적화된 모바일 단독 카드 ‘신한카드 YaY’(예이 카드)를 판매 중이다.

이 카드는 상품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대면 소비 중심의 경제에서 비대면 소비 중심의 경제로 변모하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OTT(실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배달음식 서비스를 연계 이용하면 추가 혜택을 주는 ‘마리아쥬’ 서비스, 온라인 쇼핑몰 배송비 지원 등 ‘홈족’들과 ‘홈코노미 상권’에 특화된 혜택을 구성했다.

KB국민카드는 플라스틱 실물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전용상품 ‘KB 마이핏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앱카드와 소유 카드를 실시간으로 맵핑하는 프로세스를 적용해 여러 장의 KB국민카드를 한 장의 카드에 담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알파원 카드’ ▲삼성페이와 LG페이에 카드 등록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과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지터치’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대부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 행태가 보편화되면서 모바일 카드 확산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