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월의 0% 이후 가장 작은 낮은 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8월 0%대에서 9월 1%를 나타냈다가 지난달 다시 0.1%로 떨어졌다.
정부의 통신비 2만 원 지원 정책에 휴대전화 요금이 줄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1.3%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3.3% 올랐지만 공업제품은 저유가 영향으로 1% 떨어졌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1%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3% 하락, 1999년 9월 0.4% 떨어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