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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코로나19 직격탄에 울던 ‘크루즈 3인방’ 모처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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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코로나19 직격탄에 울던 ‘크루즈 3인방’ 모처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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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폭락하던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 ‘3인방’ 주가가 모처럼 ‘녹색 불’을 키며 웃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은 각각 5.62%, 5.45% 급등했다. 로얄 캐리비언은 4.81% 상승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11월 1일부터 크루즈선의 조건부 항해를 허용했다.

앞서 크루즈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3월 13일부터 대부분의 크루즈 운항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이튿날 CDC는 한 달 간 항해금지 명령을 내렸고, 지난 4월 9일 모든 크루즈에 대해 항해금지 명령을 무기한 연장했다.
새로운 조건부 명령은 미 보건복지부의 공중보건 비상선언이 만료되거나 로버트 레드필드 CDC국장이 이를 종료하기로 결정할 때까지 유효하다.

CDC는 이날 발표한 '조건부 항해질서 확립 기본계획'에 따라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여객선 재개를 위한 단계적 접근법을 도입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CDC의 조건부 항해 허용은 미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크루즈 선사들이 미국 해역에서 운영을 재개할 수 있는 안전 조치를 구축하고, 상업적 재개는 CDC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레드필드 국장은 성명에서 “이 프레임워크는 안전하고 책임감있는 항해를 재개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고, 선박에서 코로나19 발병 위험을 줄이며 승객과 승무원이 항구와 거주 지역에서 발병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는 이번 조치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의회 소위원회가 백악관의 압력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