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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1초에 1명 속도로 코로나19 환자 늘어나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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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1초에 1명 속도로 코로나19 환자 늘어나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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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1분은 60초다. 1시간은 3600초다. 하루 24시간은 8만6400초다.
그런데,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이 ‘초침’의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환자가 1초에 1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8만994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신규 발생했다고 자체 집계했다. 이는 하루 24시간 8만6400초보다 많은 숫자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종전 최다 기록은 24일의 8만3734명이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자체 집계에서 하루 신규 환자가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NYT의 집계는 8만6600명이었다.

NYT는 그러면서 “매 초마다 1명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는 긴급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의 말을 전했다.

일본에서는 29일 오후 9시 현재 10만516명이라는 보도다. 지난 1월 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후 9개월여 만에 10만 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일본에서 9개월 동안 생긴 코로나19 환자가 미국에서는 단 하루 사이에 발생한 셈이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코로나19가 이처럼 ‘통제 불능’으로 확산되면서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