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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송금사기 의심 2개월간 10만 건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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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송금사기 의심 2개월간 10만 건 탐지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 정식 출시

토스가 송금사기 의심 사례를 탐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토스이미지 확대보기
토스가 송금사기 의심 사례를 탐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토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2개월간 약 10만 건의 의심 사례를 탐지해 송금사기를 방지하고 있다.

토스는 간편송금 이용 시 보이스피싱 등 송금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는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더치트에 등록된 계좌와 연락처 이력, 토스 이상거래 탐지 기능을 통해 사기의심거래 여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토스의 간편송금 화면에서 이체 금액을 입력 후 받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신자 계좌 혹은 연락처가 사기 의심 거래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한다. 송금을 위해 ‘보내기' 버튼을 누르더라도 사기 의심 계좌나 연락처로 판명될 경우 송금 전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나온다.

특히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조회 없이도 모든 송금 과정에서 사기거래 위험성이 있는 여부를 조회해준다는 점이다.

지난 9월 이후 두 달간의 시범 운영 기간 사기 의심계좌와 연락처 10만 건 이상을 탐지하며, 토스의 안전하고 편리한 송금 경험 제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기 예방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한 사용자는 (중고거래로) 사기꾼에게 돈을 입금할 뻔했지만 토스 덕분에 100만 원 가까운 금액의 사기를 피할 수 있었다”며 “앱스토어 리뷰와 고객행복실도 해당 서비스에 대한 만족스러운 후기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와 더불어 올해 7월 시행한 고객피해 전액 책임제 등 토스 이용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 국민이 안심하고 토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업 대상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