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지난달 상용직 종사자 수가 또 역대 최대 감소폭을 경신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0년 9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상용직 종사자는 154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547만4000명보다 24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6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학습지 교사나 방문 판매원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특고)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도 5만2000명, 4.5% 감소했다.
반면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등으로 임시·일용직은 18만1000명,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과 기타 종사자가 모두 줄면서 지난달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185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868만8000명보다 11만2000명 감소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22만5000명의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4월 36만5000명, 5월 31만1000명, 6월 21만4000명, 7월 13만8000명, 8월 9만 명 등이 감소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