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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 ICT 기술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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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 ICT 기술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 '잰걸음'

정부,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로 확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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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윤민호 사업개발실장(왼쪽부터)과 SKT 이준호 SV추진그룹장,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가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진행된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국내 이동통신사와 전기차 제조사가 친환경 자율주행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발맞춰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추진하면서 이통사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2019년 기준 9만1000대 보급된 전기차를 2025년까지 113만대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먼저 SK텔레콤은 SK렌터카, 소프트베리와 함께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 관련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내달부터 6개월 동안 최신ICT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T는 체계적인 실증을 위한 최신 ICT 지원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감축사업 기획을 맡았다.

SKT는 IoT 전용망 'Cat.M1'으로 전기차 운행 정보를 SK렌터카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달,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SK렌터카는 실증 대상 전기차의 운영 관리 및 플랫폼 지원에 나선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서 운영중인 전기차 약 100대에 이번 실증을 위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를 부착하고,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동 거리, 충전 횟수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전반적인 운행 정보를 측정한다.

3사는 이번 실증 결과에 따라 지구 온난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반 전기차 이용자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SKT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해 SK그룹이 보유한 자원·역량을 활용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과 협력하여 기업의 ESG 혁신 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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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림 KT 커넥티드비즈센터장(왼쪽)와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가 경남 함양 에디슨모터스 본사에서 협약체결 후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지난 7월 국내 전기차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와 친환경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KT는 통합관제 원격제어 등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영역을 전담하고,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차체 등 하드웨어를 담당한다. 양사는 자율주행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트럭, 청소차 등 다양한 특수목적 차량까지 기술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T는 그 동안 모빌리티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결집해 다양한 자율주행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KT는 자율주행 플랫폼인 모빌리티메이커스(Mobility Makers)를 활용해 자율주행 전기차의 운행 현황 및 충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중앙 관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무인 셔틀버스와 호출 서비스 등의 사업화 등 친환경 자율주행차 저변 확대에 적극 참여한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장(상무)는 "양사 협력을 통해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혁신과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앞으로도 KT 모빌리티 서비스 노하우를 전문기업에 제공해 경쟁력을 높여주고 나아가 국가의 새로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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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영업2그룹장 상무(오른쪽)와 한불모터스 동근태 영업기획 상무(왼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푸조와 DS 오토모빌(이하 DS)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통신‧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전기차 충전이 필요한 경우 주변 충전소를 실시간으로 찾고, 음성을 통한 실시간 길 안내 등 LG유플러스가 푸조‧DS 차량에 커넥티드카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푸조‧DS 브랜드 차량에 커넥티드카 기술이 도입되는 것은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국내 법제화 예정인 e-Call 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e-Call(Emergency Call, 긴급구난체계)'는 차량 긴급구난체계는 교통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사고를 감지하고 차량 위치를 포함한 사고 관련 정보를 구조 기관에 전달해 인명 구조 등 신속한 사고 처리를 위한 안전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관심을 받기 시작한 안전 옵션이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의무 장착이 법제화 돼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진화하는 차량 통신 및 콘텐츠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는다. 한불모터스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음성인식 기술 등 최신 ICT를 탑재한 상용차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영업2그룹장 상무는 "이번 제휴는 국내 대형 수입차 유통회사를 통해 당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경로를 다양화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양질의 통신‧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해 커넥티드카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