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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라이즌, 삼성에 5G네트워크 구축 시...중국 부품 사용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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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라이즌, 삼성에 5G네트워크 구축 시...중국 부품 사용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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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로고. 사진=갈무리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게 된 가운데 버라이즌의 중국 부품 사용 금지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MICKY는 25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이 삼성에 5G네트워크 장비 구축에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업계 1위이자, 세계 1위(매출 기준) 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8983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단일 계약으론 최대 규모다.
그동안 삼성은 네트워크 장비 비용을 줄이기 위해 중국의 SCC와 Wus 사의 네트워크 칩을 오랫동안 사용했다. 한국의 이수페타시스도 공급했지만 규모면에서 중국에서 공급하는 양이 훨씬 많았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이수그룹 계열사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는 곧 삼성에 네트워크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삼성 외에도 시스코(Cisco),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 같은 해외 기업에도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네트워크 칩을 공급했다.

이수페타시스는 2014년 중국 PCB 제조업체 TTL을 인수했다. 그러나 이수페타시스는 자회사(이수엑사보드·중국법인)의 영업손실이 크게 발생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삼성에 PCB샘플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버라이즌의 공식 요청으로 삼성은 네트워크 부품 업체를 바꿔야 할 상황이다. 버라이즌은 중국에서 제조되는 칩도 사용하지 않도록 요청해 중국의 SCC와 Wus 사 뿐아니라 이수페타시스 부품 사용 여부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