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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구글, 넷플릭스, 테슬라, 월마트, P&G, 아메리칸항공 호재·악재 뉴스에 움직인 미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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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구글, 넷플릭스, 테슬라, 월마트, P&G, 아메리칸항공 호재·악재 뉴스에 움직인 미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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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주일 동안 미국 증시는 알파벳, 넷플릭스, 테슬라의 뉴스가 사실상 주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먼저 알파벳의 자회사로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은 20일 미국에서 소송에 휘말렸다. 워시언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측은 미국 법무부였다. 구글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활용해 경쟁자의 진입을 막고 독점적 이익을 취해 왔다는 게 소송의 핵심 내용이었다.

이번 법무부의 소송은 1998년 미국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제기한 반독점 소송 이후 가장 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1998년엔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의 상대가 됐던 MS는 법무부의 이번 2020년 소송 결과에 따라서는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게 WSJ의 분석이다.

WSJ은 지난 한 주 뉴욕증시의 또 다른 검색어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1MDB의 부패스캔들에 연루돼 29억 달러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골드만삭스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22일 미국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1MDB의 자금운용을 타내려고 16억 달러 이상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인정하고, 피소를 종결하는 조건의 합의금으로 29억 달러를 내기로 약속했다.

실시간 동영상 시장의 강자였던 넷플릭스는 최근 경쟁업체들의 도전에 직면해 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수는 220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유료가입자 250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유료 가입자 감소와 함께 넷플릭스는 월트디즈니와 AT&T의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경쟁에 노출돼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도 이번 주 뉴욕증시의 화두였다.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5분기 연속 수익을 대폭 확장했다. 지난 21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는 순이익 3억3100만 달러와 매출액 87억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이다.

이외에도 뉴욕증시의 한 자리를 차지한 회사는 여럿이다. 가정 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P&G는 올해 3분기에 15년 만에 사상 최대의 글로벌 시장 매출액을 달성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자사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민사 소송이 임박하자 연방정부를 상대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최근 소송을 제기했다. 중독 사태를 일으킨 오피오이드 판매에 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고 게 WSJ의 분석이다.

코로나19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항공사들의 천문학적인 손실규모도 다시 확인됐다. 아메리칸항공은 3분기 24억 달러의 순손실을 냈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2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항공은 18억 달러, 델타항공은 54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