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731만 건, 이용금액은 21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0%, 12.1% 증가한 수치다.
이에 카드사들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속속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앱카드의 기능 개선을 통해 결제 편의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송금, 환전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멤버십 기능을 추가한 종합 금융 플랫폼 ‘KB 페이(KB Pay)’를 출시했다.
온라인의 경우 별도의 결제 앱 설치없이 PC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웹 페이(Web Pay)’기능도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CU한양대생활관점에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를 도입했다. 페이스페이는 신한은행 또는 CU 하이브리드 매장에 설치된 페이스페이 등록기에 카드와 얼굴 정보를 1회 등록 후 점포 입구에 설치된 단말기에 얼굴을 스캔하는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면 실물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또 신한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페이판(Pay FAN)’은 오는 12월부터 모든 은행계좌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신한카드의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계좌만 연결해 쓸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8월 간편결제 서비스 ‘올원페이(NH앱카드)’ 전면 리뉴얼하고 280만 개의 전 카드가맹점에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올원터치’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 고객 여정 전체 구현, 비회원 가입, 카드 신청 후 실물 배송 전 올원페이 등록·사용 등 다양한 기능을 신설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