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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에서도 백신 3상 임상 재개…“안전성 입증해 사용 허가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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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에서도 백신 3상 임상 재개…“안전성 입증해 사용 허가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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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이어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이 재개된 아스트라제네카.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안전성을 입증해 백신 사용 허가를 받을 것이다.”

다국적 제약사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이 미국에서도 재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트라제네카에 임상 시험 재개를 허용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확인된 2건의 부작용에 대한 검토를 마친 결과 3상 시험을 재개해도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입장이 통보됐다는 게 이 과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한 WSJ의 보도였다.

WSJ의 보도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FDA의 조치와 관련해 “이 끔찍한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되는 백신을 개발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이어질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독립된 규제 당국이 일반 대중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백신 사용 허가 승인이 이뤄지도록 백신의 안전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초 영국에서 임상 시험 참가자가 척추염증 증상을 보여 임상중단을 일시 중단했다. 이어 미국을 제외한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는 수일만에 임상이 재개됐지만, 미국에서는 중단 상태가 꽤 오래 이어졌다.

FDA는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 물질과 부작용 사이의 연관관계를 살펴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월 영국 등지의 시험중단 사례의 계기가 됐던 임상 참가자의 부작용, 이보다 앞서 7월에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또다른 참가자의 부작용 등을 조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FDA의 임상 시험 재개 결정엔 백신 후보 물질과 부작용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부작용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과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에 따라 임상시험을 즉각 재개했던 영국, 브라질 등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시험이 재개됨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 백신 개발에 앞선 것으로 평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속도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기대대로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한다면 올해 안에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WSJ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개발은 세계 최초가 될 수도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더라도 대규모 백신 개발의 청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