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3일 '진인(塵人) 조은산'을 필명으로 한 청원인이 '시무7조 상소문'이라는 국민청원을 통해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과 관련, "고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청원을 통해 전해주신 의견도 잘 듣고 다시 한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청원인이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부동산 투기는 철저히 근절하고, 실수요자는 두텁게 보호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중산층과 서민, 청년,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답게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이 열망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무7조 상소문' 청원은 지난 8월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으며, 한 달 동안 43만9611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