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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해외 현장경영 속도 낸다…네덜란드 이어 베트남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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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해외 현장경영 속도 낸다…네덜란드 이어 베트남 찾아

19~22일까지 베트남 현지 사업 점검
이재용 "어떤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실력 키워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20~2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20~2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각종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달에만 지난 8일 유럽을 방문한데 이어 최근 베트남에서도 현장경영 활동을 벌였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22일까지 4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 건설 중인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그는 또 20일과 21일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있는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22일에는 호치민에서 삼성전자 TV·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은 20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阮春福)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 R&D센터 신축 공사현장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하노이에 동남아 최대 규모(지상 16층·지하 3층, 연면적 약 8만㎡(약 2만4200 평)인 '베트남 R&D센터' 건설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2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면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베트남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 지원 △베트남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실시 △제조전문 컨설턴트와 금형전문가 양성 △방과후 학교인 삼성희망학교 운영 등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CSR)을 진행하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