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대어급 기업공개(IPO)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화려한 상장식을 치렀던 빅히트가 상장 닷새 만에 주가가 반 토막이 났다. 특히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빅히트를 가장 많이 사들이며 이로 인한 손실규모도 천억대가 넘는 걸로 추정된다.
빅히트 주가는 지난 15일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지만 시초가 27만 원보다 4.44% 낮은 25만8000원에 마감됐다.
이후 20만5000원⟶ 18만9000원⟶ 18만2500원⟶ 17만9000원으로 계속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하는 물량을 받아들이며 빅히트를 순매수 1위에 올리며 5거래일 만에 197만6400주를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평균매수가격은 23만7501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최근의 종가와 단순 계산하면 빅히트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무려 1156억 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