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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PFS 생태계 '파일코인', 고액 수수료와 과도한 담보정책에 중국 업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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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PFS 생태계 '파일코인', 고액 수수료와 과도한 담보정책에 중국 업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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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프로토콜랩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다음으로 혁신적인 웹(WEB) 기술로 주목받는 ‘파일코인(Filecoin. FIL)’이 지난 15일(한국시간) 메인넷 상장 이후 시장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일코인은 차세대 통신협약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를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토콜랩스(Protocol Labs)’ 社의 전략에서 탄생한 웹 생태계 코인이다.

IPFS 프로젝트가 웹3.0 시대를 완성하는 기반 기술이며, 나사(NASA)와 넷플릭스 등 여러 산업을 포함하는 50억 개 이상의 파일을 추가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발행한 파일코인의 인센티브 보상과 관련해 프로토콜랩스 측이 느닷없이 담보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분개한 중국 측 대형 업체들이 가동 중단과 파일코인 포크 등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프로토콜랩스가 보상 파일코인에 대해 담보 정책을 마련한 데는, 기술 수준이 높지 않은 서버 운영자가 6~18개월 동안의 복제증명과 시공간증명을 이루지 못했을 경우 그동안 지급된 파일코인을 회수해야 한다는 원칙에 의해서다.
만일 참여 업체의 장비가 물리적인 현상으로 멈춘다거나 악의적인 의도에 의해 참여한 보상만 챙기고 접속을 끊으면, 보상으로 지급된 파일코인을 회수할 길이 없다. 이 때문에 프로토콜랩스는 결국 담보 정책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보상되는 파일코인은 180일 동안 일정량 선형보상되는 방식으로 75%를 받게 되고, 직접보상은 25%다. 쉽게 풀이하면, 1일차 섹터 봉인에 대한 보상은 25%를 받고, 이틀째는 25%+0.84%를, 사흘째는 25%+0.84%+0.835%로 꾸준히 적립 확대되는 방식이다. 결국 보상량을 완전하게 받게 되는 시점은 약 4개월 이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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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IPFS 블록체인상에서 거래가 이뤄질 때 발생하는 수수료(가스비)도 높게 책정되었다. 새롭게 참가하는 개인과 업체의 진입 장벽이 너무 높으며, 스스로 자본과 기술 투자를 실시해 IPFS에 동참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게 기존 참여 업체들의 불만이다. 현재 독일과 중국 등 대형 업체가 수수료 조정을 요구하며 파워 증가가량을 ‘제로(0)’로 유지하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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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스토리지 제공자가 파일코인을 보상받아야 하는데 150만 파일코인이 사전 배포됐고, 그 중 80만 파일코인 정도가 메인넷과 동시에 일부 글로벌 거래소로 보내져 주최측이 파일코인을 덤핑했으며, 이는 선형발행규칙 위반으로 불공정 경제모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한편 프로토콜랩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메인넷 이벤트와 정책토론, 대책 마련을 위한 디지털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주 수요일과 목요일경 프로토콜랩스의 정책 발표가 전망되며, 전 세계 IPFS 생태계 참여자들은 숨죽여 이를 주시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