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끝내고 이 공장을 ‘팩토리 제로(Factory Zero)'로 명명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 생산시설임을 강조한 이름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사업에 30억 달러(약 3조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지난 1월 발표한 것을 이행한 셈이다. GM은 이 자금의 대부분인 22억 달러(약 2조5000억 원)를 팩토리 제로를 짓는 데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 볼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생산하던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GM 노조가 지난해 9월 벌인 파업과정에서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개조해 계속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