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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글로벌 백신 개발에 '안전성'과 '속도전' 싸움…EU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3종 개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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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글로벌 백신 개발에 '안전성'과 '속도전' 싸움…EU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3종 개발 가능"

세계보건기구(WHO), 지금까지 42종의 백신 임상시험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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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에 경쟁이 붙으면서 속도전과 안전성 확보를 두고 제로섬 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글로벌 제약업체인 미국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질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11월 셋째 주에 신청할 예정인 가운데 백신 개발 경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화이자 등 제약사와 스타트업 바이오기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백신 개발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지금까지 42종의 백신 임상시험을 인증했다. 임상 1상 혹은 2상 시험을 하고 있는 곳은 156개에 달한다.

현재까지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은 10개 백신물질에 대해 진행되고 있다. 3상 시험엔 보통 수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현재 시험에 앞선 기업으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를 비롯해 미국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중국의 몇 업체 등을 꼽을 수 있다.

러시아는 최종 3상 시험을 완료하기도 전에 백신 2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표했다.
표면적으로 현재 앞선 제약사는 화이자이다.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처(FDA)에 11월 말에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백신 개발에 경쟁이 붙으면서 속도전과 안전성 확보를 두고 제로섬 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앞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초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선언했다. 스푸티니크 V에 대한 3상 시험이 시작도 안 된 상태에서 나온 선언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11월 대선 이전에 백신 개발이 완료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FDA는 긴급사용 승인용 안전성 검사를 위해서는 최소 2개월분의 안전성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화이자도 지난 16일 11월 말쯤에나 긴급사용 허가 신청을 하겠다며 FDA의 입장을 반영했다.

유럽의약품안전청(EMA)도 안전성에 주목할 것이라는 입장을 개진한 상태다.

EMA 관계자는 내년 초에 유럽에서 3종의 백신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실시간 ‘롤링 리뷰’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