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은행연합회의 코픽스공시에 따르면 15일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한 것은 10개월 만이다.
코픽스 금리가 상승하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변동 금리도 함께 올라갔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는 모두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변동금리는 연 2.62∼3.82%에서 연 2.70∼3.90%로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연 2.54∼3.84%에서 2.62∼3.92%로 변동금리가 올랐으며 NH농협은행은 연 2.23∼3.64%에서 2.31∼3.72%로 모두 0.08%포인트씩 인상했다.
시중은행의 조달비용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미국 국채 금리 이상의 금리를 제시해야 하는데 최근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미 대선전까지 국채 금리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대선 이후에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