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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폭스바겐, 전기차 조립용 로봇 2200여대 새로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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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폭스바겐, 전기차 조립용 로봇 2200여대 새로 발주

중국에 인수된 독일 로봇업체 쿠카는 발주대상서 제외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인 폭스바겐 엠덴공장의 조립용 로봇들.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인 폭스바겐 엠덴공장의 조립용 로봇들. 사진=폭스바겐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전기차 생산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조립용 로봇 2200여대를 새로 들인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자동차전문매체 일렉트라이브에 따르면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과 상용차 부문은 독일 엠덴 및 하노버와 미국 테네시주 차타누가에 있는 전기차 조립공장에 이같이 신규 로봇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은 엠덴공장과 차타누가 공장의 전기차 고속 조립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업체 일본 화낙에서 1400여대를 새로 주문했고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은 스위스 로봇업체 ABB로부터 800여대를 추가로 주문해 하노버 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새로 들여오는 로봇들은 주로 차체 조립과 배터리 조립 라인에 투입될 계획이다.

일렉트라이브는 “폭스바겐의 전세계 생산시설에서 사용하는 독일산 산업용 로봇 쿠카를 이번 발주 대상에 제외시킨 것이 특이하다”면서 “중국의 가전기업 메이디가 지난 2016년 쿠카를 인수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폭스바겐이 쿠카와 관계를 이제부터 사실상 끊으려는게 아니냐는 관측인 셈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