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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부터 안 입는 옷 수거까지…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패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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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부터 안 입는 옷 수거까지…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패션업계

옷을 오래 입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캠페인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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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생분해되는 노스페이스의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 사진=노스페이스
최근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등 지속가능 소비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환경 관련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필(必)환경 정책을 전면적으로 펼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아우터에 환경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과불화화합물(PFCEC)을 포함하지 않고 발수 처리를 거친 방수·방풍·투습의 고어텍스 소재가 활용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에서 출시한 '윈드체이서', 아이더의 '제르노'는 PECEC를 포함하지 않고 발수 처리를 거쳐 만들어진 재킷이다. 여기에 심실링 처리 등이 더해져 방수 기능을 갖췄다. 블랙야크의 'M링크GTX재킷'은 고어텍스 제품 겉감에 사용된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100%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에너지와 물, 원자재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며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노스페이스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에 이어 자연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생분해되는 소재와 친환경 인공 충전재를 적용한 '친환경 보온 재킷'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흙 속의 미생물에 의해 약 5년이 지나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완벽하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품의 겉감과 안감은 물론 실, 지퍼 등 부자재까지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소재를 국내 최초로 제품 전체에 적용한 보온 재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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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는 입지 않는 다운 제품을 가져오면 증정품을 제공하는 '유니클로 다운 리사이클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유니클로

한 가지 제품을 오래 입는 것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의류 제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는 약 64%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올바른 제품 관리를 통해 제품 수명을 늘려 오랫동안 입게 된다면 이 같은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온 고어코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덕트 케어'는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탄생하게 된 캠페인이다. 고어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약속' 이벤트를 전개한다. 당첨자는 보유한 고어텍스 제품 관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바른 관리로 제품을 더 오래 착용해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유니클로는 고객이 더 입지 않는 다운 제품을 수거해 새로운 제품의 소재로 활용한다. 유니클로는 '유니클로 다운 리사이클' 캠페인을 열고, 입지 않는 다운 제품에서 솜털과 깃털을 분리하고 세정 과정을 거쳐 새로운 다운 제품을 제작한다. 10월 1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유니클로 다운 제품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에코 프렌들리 백'을 증정한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