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뷰티업계는 민감한 피부를 위한 '시카 라인'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시카는 '센텔라 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병풀)'라는 식물을 부르는 말이다. 병풀은 피부의 상처 부위를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고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풀에는 소염작용이 탁월해 피부 재생, 진정 항염 등의 효과가 있는 마데카식산이 함유돼 환절기 피부 고민에 효과적이라고 평가된다. 국내의 유명한 상처 치료 연고제 '마데카솔'의 주 성분도 이 병풀의 추출물이다.
아이소이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시카고'는 병풀과 함께 피부 복원·진정, 장벽 개선에 탁월한 성분을 배합해 '시카 더블 이펙트 앰풀'을 내놓았다. 자연유래 보습성분으로 이루어진 수분 베이스의 '복원층'과 오일 베이스의 '장벽층'으로 나뉜 앰풀이다. 붉은기 개선, 민감피부 진정, 피부장벽 개선 관련 임상을 완료했다. 미백 기능 성분인 알부틴 역시 함유했다.
메디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는 스트레스형 외부자극으로 발생한 급민감 피부를 위한 시카 기반 제품을 출시했다. '에이시카-스트레스'는 시카 대표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 등 4종 복합물을 사용했다. 특히 액상형 타입의 '에이시카-스트레스 릴리프 크림에센스'는 크림을 에센스로 녹여 만들어 빠른 흡수력을 자랑한다. 피부 전체적으로 손바닥 면 전체를 사용해 지그시 눌러주면서 흡수시키면 과도한 유분감 없이 진정되는 피부를 느낄 수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시카 라인은 요즘같은 환절기에 특히 인기가 많다"면서 "올해는 마스크 착용이라는 특수 상황이 더해지면서 여름에는 트러블 관리, 가을에는 피부 진정을 초점에 맞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