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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46.9원, 0.2원 하락 마감...18개월래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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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46.9원, 0.2원 하락 마감...18개월래 최저 수준

원화 가치 저평가...1120원 대까지 하락할 수도
외국 주식 직접투자, 수출기업은 불리...외국 자본 투자 증가 등은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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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지지선인 115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0.2원 내린 1146.9원으로 마감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개월 중 최저 수준으로 3월 19일 올해 최고치인 128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을 지지선으로 보고 있었으나 지난 월요일 1140원대로 떨어졌다. 지지선이 무너지며 추가 하락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9년 4월 13일 이후 1년6개월만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1150원을 지지선으로 여겼으나 이 선이 무너지면서 112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서도 있다”며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 등의 약세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나 수출기업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에 적극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의미하는 동학개미와 비교해 서학개미로 불리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할 경우 주식 등락 외에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주식 등락폭에 비해 현재 환율의 하락폭은 크지 않으며 환율 급등락이 발생하면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출기업은 환율 하락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에 비해 환헤지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더 적다”며 “환율 하락이 해외 직접 투자자나 수출기업에 불리한 것은 맞지만 저평가된 원화 가치의 회복, 외국 자본 투자 증가 긍정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