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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 맥스 발주 3건 취소돼…올해 납품실적 11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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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 맥스 발주 3건 취소돼…올해 납품실적 11대 그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험비행을 마친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미국 시애틀의 보잉사 소유 비행장에 착륙하고 있다. 보잉 737 맥스의 시험비행은 운항 재개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험비행을 마친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미국 시애틀의 보잉사 소유 비행장에 착륙하고 있다. 보잉 737 맥스의 시험비행은 운항 재개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2018~2019년의 잇단 대형 추락사고로 인한 ‘보잉 737 맥스’발 경영 악재가 보잉사에서 이어지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가 발주는 없는 상황에서 3건의 기존 발주가 지난달 취소됐다.
보잉이 전날 발표한 월간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기준으로 보잉 737 맥스의 올해 납품 실적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1대에 불과하다.

로이터는 미국 교통당국이 이르면 다음달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를 허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미국과 유럽의 항공기제조업계 모두 수요 위축으로 인한 고전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잉사가 중단거리 주력기종인 737 맥스로 인한 적자를 만회할 목적으로 중장거리 주력 기종으로 개발해 납품하고 있는 787 드림라이너에서도 품질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보잉의 경영악재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