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LG전자가 인체공학 설계가 적용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모니터 등 하이엔드(high end:고급) 제품 등을 앞세워 글로벌 모니터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특히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도 화면을 앞으로 당겨 원하는 위치에 화면을 놓을 수 있고, 좌·우 방향으로도 각각 최대 280도까지 돌릴 수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화면을 보기에도 편리하다.
또한 화면을 위·아래 방향으로 13cm 이내로 움직일 수 있고 25도씩 기울일 수 있다. 화면을 90도 돌려 세우는 ‘피벗’ 기능도 지원한다.
4K UHD(3840 X 2160) IPS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고 ‘디지털 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색 영역인 ‘DCI-P3’ 95%를 지원해 고해상도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최대 160헤르츠(Hz) 고주사율, 1밀리세컨드(1ms, 0.001초) 응답속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색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 베사(VESA)의 ‘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DSC)’ 기술도 지원해 4K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원본 화질을 손실 없이 부드럽게 표현해준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문화 확산으로 글로벌 모니터·노트북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매년 평균 14.8%씩 고속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약 500만 대 규모에 육박한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오는 2023년이면 연간 1000만대 이상을 돌파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화질·고성능은 물론 LG만의 인체공학 설계까지 갖춘 에르고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