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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코로나19 전염성 없다”… 다시 주목받는 ‘렘데시비르’·‘항체 칵테일’·‘덱사메타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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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코로나19 전염성 없다”… 다시 주목받는 ‘렘데시비르’·‘항체 칵테일’·‘덱사메타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숀 콘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치의가 10일(현지시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전파할 위험이 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콘리 주치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이 안전하게 격리를 끝낼 수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에 더해, 오늘 아침 코로나19 유전자 검사(PCR) 표본 검사 결과 대통령이 타인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더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는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 가능성 소식이 알려지며 치료요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6일 퇴원했다.

이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투약받은 리제네론의 실험용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인들이 ‘트럼프 치료요법’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외신들이 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쓰인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 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 리제네론사의 항체 칵테일 치료제 등 세 가지다.

이 밖에 아연, 비타민 D, 속쓰림 치료제인 파모티딘, 멜라토닌, 일일 아스피린을 복용했다”고 알려졌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리제네론.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리제네론. 사진=연합뉴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리제네론사의 항체치료제 REGN-COV2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감염돼 리제네론의 항체 칵체일 요법을 썼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자신이 해당 치료제의 처방을 제안한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램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를 위해 개발한 약물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FDA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덱사메타손은 염증 억제와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스테로이드 제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약을 처방받아 건강 상태가 위중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8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덱사메타손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인정할만하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