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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스코그룹, 블랙록 마이닝 프로젝트 참가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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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스코그룹, 블랙록 마이닝 프로젝트 참가 저울질

블랙록 마이닝, 흑연광 프로젝트에 포스코 유치 위해 16억 원 투자...블랙록 마이닝 대표 “포스코, 탄자니아 정부와 합의 이끌어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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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국가에서 마헨지 흑연광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블랙록마이닝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 마이닝(BlackRock Mining)이 탄자니아 마헨지(Mahenge) 흑연광 프로젝트에 포스코그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0만 호주달러(약 16억 원)를 투자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7일 블랙록 마이닝이 200만 호주달러를 확보해 이번 마헨지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헨지 흑연광은 블랙록 마이닝이 100%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 마이닝은 투자 자금을 흑연광 실사 비용, 포스코그룹과의 전략적 협력, 탄자니아 정부와의 논의 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블랙록 마이닝은 (주)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그룹과 지난 6월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사업’ 양해각서(MOU)를 맺고 흑연광 실사를 진행 중이다.
블랙록 마이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32년 간 흑연광 740만t을 생산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가운데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흑연을 이용해 2차전지 소재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이 흑연광을 확보하면 그룹은 포스코케미칼에 흑연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

블랙록 마이닝도 이런 포스코그룹 입장을 알고 있어 마헨지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존 드 브리스(John de Vries) 블랙록 마이닝 대표는 “포스코그룹과의 관계 발전과 탄자니아 정부와의 합의가 잘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본 조달이 끝나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개발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로 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블랙록 마이닝과의 흑연광 실사는 진행 중”이라며 “실사 후 흑연광에서 생산된 흑연을 구입할지, 그렇지 않으면 흑연광 개발에 직접 참여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마헨지 흑연광 면적은 324㎢(약 9800만 평)이며 모잠비크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져 있고 인도양에 접한 음타와항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탄자니아 최대 도시 다레스살람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져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