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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부다비에 세계 최대 실내수직농장…UAE, 식량 자급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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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부다비에 세계 최대 실내수직농장…UAE, 식량 자급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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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수도 아부다비에 들어설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수직농장의 개념도. 사진=그랜팩토리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자급자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첨단 실내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산마리노공화국 국영매체 산마리노 RTV에 따르면 UAE는 최근 ‘그린팩토리 에미리트(GreenFactory Emirates)’라는 이름의 세계 최대 실내 수직농장(indoor vertical farm)을 수도 아부다비에 건설키로 했다.

실내 수직농장은 도시나 도시근교에서 수직농법을 이용해 회전율이 높은 작물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수직농법은 실내에서 다층 선반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수경재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후와 상관없이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가능하다.

UAE는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이어서 국내에서 소비되는 식료품의 90%를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가 국제교역에도 영향을 미쳐 식료품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식량 자급 문제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고 그런 노력의 결과가 그린팩토리 에미리트 사업으로 구체화했다.

그린팩토리 에미리트는 아부다비의 레인메이커스 캐피털인베스트먼트와 네덜란드의 농업솔루션업체 그로그룹 IFS(GrowGroup IFS)가 제휴해 건설한다. 그린팩토리 에미리트를 통해 16만평방미터의 경작지에서 연간 1만톤의 신선한 농산물을 재배한다는게 이들의 계획이다. 그로그룹 IFS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재배 영농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알려졌다.

알 메히리 UAE 식량안보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민간부문이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2051년까지 UAE가 혁신주도형 식량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허브로 도약하는 데 그린팩토리 에미리트가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업 선진국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통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UAE 농업 기술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