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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동·강제노동 통해 벽돌·시멘트·석탄 등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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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동·강제노동 통해 벽돌·시멘트·석탄 등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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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미국 정부는 북한이 아동노동과 강제노동을 통해 벽돌과 시멘트, 석탄, 섬유, 목재, 금, 철 등 7가지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일 발간한 ‘2020 아동노동-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 목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는 각국이 아동노동과 강제노동을 통해 생산하는 다양한 상품을 공개하면서 기업과 소비자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이 이렇게 만드는 제품은 채석과 광업, 제조업 등에 광범위하며 가짓수로 세계 70여 개국 가운데 4번째로 많다고 지적했다.

아동노동과 강제노동을 통해 가장 많은 상품을 만들어 낸 국가는 중국으로, 면과 조화, 크리스마스 장식품, 장난감, 미용제품 등 17가지에 이른다.
대나무와 농산품, 사탕수수 등 13개 상품을 만든 버마가 그 뒤를 이었고 카펫과 의류, 돌 등 8개의 인도가 3위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관련 정보 자료에 공백이 있는 대표적 국가로 중국, 이란과 함께 북한을 지목했다.

이들 국가는 아동노동, 강제노동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자료 수집을 제한하고 있다.

유진 스칼리아 미국 노동장관은 145개 나라와 기업, 비정부 기구가 공조해 전 세계 아동노동과 강제노동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제품을 취급하는 대기업들이 관련 문제를 심각히 받아들이고 소비자의 인식에도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 보호를 수호하기 위해 아동과 강제노동력을 활용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2014년 발표한 최종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아동노동과 강제노동 실태를 전한 바 있다.

COI는 당시 5세 이상 어린이가 농사, 청소와 같은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15세 또는 16세부터 강제노동 시스템에서 전일제로 일하며, 광산일과 같은 가장 힘든 노동에서도 면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