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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미국, '영세중립국' 스위스에 16조4000억 규모 F-35, F-18 80대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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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미국, '영세중립국' 스위스에 16조4000억 규모 F-35, F-18 80대 판매 승인

미국이 영세중립국 스위스에 총 140억 3200만 달러(16조 4034억 원)규모의 무기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최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40대 65억 8000만 달러, F-18 F/A-18E/F 수퍼호넷 40대 74억5200만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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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스위스 판매를 승인한 스텔스 전투기 F-35. 사진=미공군

방산업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국방부 산하 무기 판매 부처인 안보협력국(DSCA)가 28일 스위스에 대한 F-35와 F-18 판매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DSCA는 이어 30일 스위스 정부에 대외군사판매(FMS)로 이들 무기 판매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35 스텔스 전투기는 현재 미국, 영국,한국과 호주, 일본 등 다양한 국가 공군이 도입한 최첨단 전투기다. 스텔스 성능을 갖춘데다 8.1t의 무기를 탑재한 채 최고 마하 1.6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수퍼호넷은 자체 중량 14.552t에 연료와 각종 무기 등을 합친 최대 이륙중량이 29.937t는 마하 1.6이다.미국과 호주,쿠웨이트가 사용하고 있는 전투기다.

DSC는 "이번에 제안된 무기 판매는 유럽의 정치 안정과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세력인 유럽 우방국의 안보 향상을 도움으로써 미국의 대외정책과 국가안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안된 무기 판매는 스위스의 현재와 미래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디펜스블로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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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이 생산한 F/A-18 E/F 수퍼호넷.사진=보잉


스위스는 현재 보잉이 만든 F/A-18C/D형을 운용하고 있는데 기체 수명 주기에 도달하고 있어 대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동안 보잉의 F/A-18E/F와 록히드마틴의 F-35가 유력하게 검토돼 왔다.

미국이 대외판매를 승인했다고 해서 상대국이 무기 구매나 기타 체계 구매에 합의한 것은 아니라도 디펜스블로그는 덧붙여 스위스가 이 전투기를 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0여년 간 전쟁을 치른 적이 없는 '영세중립국' 스위스가 전투기에 막대한 국가예산을 지출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팽팽한 의견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최근 8670표 차이로 끝난 투표에서 스위스 유권자들은 새로운 전투기에 65억 달러를 지출하려는 정부 계획을 승인했다.

앞서 6년 전 스위스 유권자들은 스웨덴으로부터 그리펜 제트기 구매를 거부했다. 1989년에는 아예 군 전체를 폐지하자는 의견이 유권자의 35%나 되는 지지를 얻은 적도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